전체 글
-
진격의 거인 코믹스 9권 노벨 1권 발매사과씨의 소소한 일상 2013. 3. 5. 08:09
'이사야마 하지메'작가의 이 곧 9권이 발매 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스즈카제 료'가 쓴 소설판도 같이 발매될 예정인데요. 노벨판 은 원작 만화로부터 100년 전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원작만화에서 쓰이는 '장치'의 기원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원작만화의 팬이라면 읽어볼만하죠. 100년 전 이야기라 처음 거인이 등장하여 그에 대응하는 인간들과 노벨판 주인공 '앙헤르'가 '장치'를 개발하는 와중의 내부 압력 등 흥미진지하게 그려질 듯합니다. 아직 만화도 제대로 비밀을 파헤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프리퀄이 소설로 나오네요. 2013년 3월 발매 예정이고, 소설 1권과 만화 9권 동시 발매 기념으로 '리바이'병장의 키홀더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입니다. 그냥 지나치기 힘든 선물이네요. 소설의 가격은 6,80..
-
십자가 (시게마츠 기요시) - 가슴을 흔드는 한 권의 책사과씨책방 2013. 3. 4. 20:33
'시게마츠 기요시'작가의 는 제목만 봐서는 기독교에 관한 소설책인 듯하다. 하지만 막상 펼쳐보면 종교와는 전혀 무관한(아니 어쩌면 포함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2주 동안 스스로를 가두고 써내려갔다고 한다. 는 주인공인 '나'를 중심으로 20여년에 걸친 이야기다. 2주만에 20년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가볍거나 엉뚱한 발상이 근원이되는 책은 전혀 아니다. 작가가 스스로를 가두고 쓴 이 책은 오히려 작가가 느꼈을 속박과 해방에 대한 작가의 느낌이 절절이 베여있는 책이다. 인간은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울 때 절망할까? 아니면 죽고 싶을만큼 괴로운데,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을 때 절망할까? 20여년 전 중학교 2학년 때 '후지슌'이라는 ..
-
자포니카 자유공책(니시 가나코) - 난 평범함을 경멸해사과씨책방 2013. 2. 22. 17:38
"난 고독해지고 싶은데 다들 날 내버려 두질 않아!"자포니카자유공채 자포니카자유공책 자포니카자유공책 자포니카자유공책 자포니카자유공책 자포니카자유공책 의 주인공인 '꼬꼬'의 말이다. '꼬꼬'의 원래 이름은 '고토코'. 하지만 발음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꼬꼬'가 되어버린 아이. 유일하게 '고토코'라고 불러주는 이는 글을 좋아하는 할아버지 '이시타'와 말 더듬이 소꿉친구 '폿상'이다. 그리고 '꼬꼬'는 '이시타'와 '폿상'을 좋아한다. 멋지고 어려운 말을 하는 '이시타'와 운율이 있는 말더듬이를 하는 '폿상'을 좋아한다. 초등학교 3학년인 '꼬꼬'에게 가장 좋아하는 말은 고독이고, '꼬꼬'에게 있어서 가족(이시타를 제외한)과 주변인들은 하찮을 뿐이다. 간혹 그녀에게 매력으로 다가오는 이들도 있지만. 어느 날 ..
-
용비불패 외전 완결사과씨의 소소한 일상 2013. 2. 20. 18:14
'문정후'작가님의 이 드디어 완결 되었네요. 좀 더 길게 늘여주셔도 되는데, 완결이 되니 뭔가 허전하네요. 가 1996년 에서 연재한 이후로 지금까지 주욱 연재하면서 단연코 무협 만화 중엔 최고봉이라 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역사적인 만화가 사라지네요. 어쨌든 완전판과 외전까지 저의 책장을 완벽하게 수놓게 되었네요. 그리고 이번에 '양경일'작가가 일본에서 연재 중인 도 단행본으로 국내에서 발간이 되었네요. 초반에 잠깐 봤는데, 내용이 이상해서 일단 사는건 보류해야겠어요. 좀 더 지켜보고 내용이 괜찮으면 사야겠어요. 솔직히 그림체만 놓고 본다면 당장 사야할터인데, 그리 손이 땡기지가 않더군요. 근데 은 완결 되었나요? 아님 현재 2탕 뛰고 계신건가요?? 이라는 만화가 전부터 저의 눈길을 끌던데...어떤 ..
-
파퓰러사이언스의 과학질문사전(비욘 캐리) - 가장 궁금한 229가지 질문의 답사과씨책방 2013. 2. 15. 17:31
세계 최대 과학기술잡지 에서 최고의 과학자들에게서 229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기록한 책이다. 다양한 사진과 궁금했던 질문들, 혹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질문을 통해서 새로이 알게된 것들이 들어가 있는 책이다. 과학자에게 물었으니 과학적 접근을 시도하긴 하는데, 글쓴이의 글재주인지는 모르겠으나 읽다보면 재미가 있어서 탐독하게 된다. 다소 엉뚱한 질문 (예를 들어 담배와 오존층의 관계, 간지럼의 진화적 목적, 걸어서 1광년을 가려면 몇 시간이 걸리느냐 등의)도 있지만 한 번쯤은 생활하다가 혹은 영화나 TV를 보면서 떠올렸을 법한 질문들이다. 고양이 사료를 사람이 먹어도 되는지에 관한 질문도 과학자의 답변을 통해 전해지므로 왠지 모를 신빙성도 더해진다고나 할까? 문제는 같은 주제라도 내가 궁금했던 질문은 ..
-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소중애) -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사과씨책방 2013. 2. 12. 18:01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이 노래?가 전 개그맨이 노래한 유행어인줄 알았습니다. '구봉서'씨가 웃자고 만든 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더군요. 원래 원전이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여기에 좀 더 코믹한 상황과 음율을 붙여서 '구봉서'씨가 말한거였죠. 물론 뒤에 이름이 더 붙긴 하지만, 실제로도 충분히 웃긴 상황의 이야기이긴 합니다. '소중애'작가님이 글을 쓰고 '이승현'작가님이 수채화풍의 그림을 더해 맛깔스런 동화책으로 펴낸 덕분에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둥이를 본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죠. 다른 원전에는 긴 이름 때문에 아들을 잃는다고도 하는데, 어쨌든 이 책은 아이들이 보는 것이고 구전에 의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정확한 결말은 없기에 이 책에서는 아들을 ..
-
경우(미나토 가나에) - 모성과 속죄에 대한 드라마사과씨책방 2013. 2. 7. 18:02
, , 의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입니다. '미나토 가나에'라는 작가보단 이라는 작품을 더 잘 알고 있는데요. 그것도 책이 아닌 '마츠 다카코'주연의 이라는 영화를 더 잘 알고 있죠. 원작 소설이 있는진 몰랐네요. 그런데 그 작가의 또 다른 작품 를 이번에 읽게 되었습니다. '미나토 가나에'작가의 책은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순전히 책 겉표지보고 읽게 된겁니다. 특히 우리 모두는 타인의 행복을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볼 수 있을 만큼 강하지 않다! 라는 문구에 혹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전 신경 안쓴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남의 행복을 시기 질투하기에 외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죠. 그래서 읽게된 이 책 는 문체가 간결하고 의외로 쉽고 빠르게 읽혀나갑니다. 특별나게 재미있는 부분이 있거나 집중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