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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외전 : 그들이 살아가는 법 (이우혁)사과씨책방 2013. 4. 8. 17:29
'이우혁'의 「퇴마록 외전 : 그들이 살아가는 법」이 나왔습니다. 「퇴마록」이 나온지 20년만에 출간된 이번 도서는 전작에서 다루지 못한 뒷 얘기를 다루고 있죠. 한 때 판타지 소설로 「퇴마록」은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국내편, 세계편, 말세편까지 '박신부'를 필두로 '현암', '승희', '준후'의 활약상을 다룬 퇴마사들의 이야기. 정말 처음에 이 책이 출간된 후 감격했다. 당시 이나 를 보면서 퇴마 이야기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한국식 퇴마사들 이야기를 소설로 나올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이번 외전은 전작에서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다룬다. '박신부'와 '현암', '준후'가 한 집에 동거하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와 퇴마사로서 첫 출전을 다룬 이야기. 그리고 '현암'과 '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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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와 싸워 이기는 방법” - 만화가 이현세사과씨의 소소한 일상 2013. 4. 6. 23:33
“천재와 싸워 이기는 방법” - 만화가 이현세 살다 보면 꼭 한번은 재수가 좋든지 나쁘든지 천재를 만나게 된다. 대다수 우리들은 이 천재와 경쟁하다가 상처투성이가 되든지, 아니면 자신의 길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주눅 들어 살든지, 아니면 자신의 취미나 재능과는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고 평생 못 가본 길에 대해서 동경하며 산다. 이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추월할 수 없는 천재를 만난다는 것은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다. 어릴 때 동네에서 그림에 대한 신동이 되고, 학교에서 만화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 만화계에 입문해서 동료들을 만났을 때, 내 재능은 도토리 키 재기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 중에 한두 명의 천재를 만났다. 나는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매일매일 날밤을 새우다시피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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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라는 87세 여대생을 소개합니다사과씨의 소소한 일상 2013. 4. 4. 17:31
-페북에서 퍼온 글입니다. 너무 좋은 것 같아서 개인 소장용으로 기억해두려는 것도 있고, 혹시나 제 블로그 들어와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요.^^ 새 학기가 시작한 수업 첫날, 우리 교수님은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시고는 우리들에게 주변에 아직 만나지 못한 친구를 사귀어 보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 누군가가 가볍게 내 어깨를 건드렸다. 뒤돌아보니 그곳에는 쭈글쭈글한 조그만 할머니가, 그녀의 온 몸을 빛나보이게 하는 그런 미소로 날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녀가 말했다. "안녕하세요 잘생긴 친구, 나는 로즈라고 합니다. 나는 올해 87세 이지요. 내가 한번 안아줘도 될까요?" 나는 웃음을 터뜨리며 흔쾌히 대답했다. "물론이지요!" 그러자 그녀는 나를 꽉 힘주어 안아주었다. "당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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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을 업 시켜보자사과씨의 소소한 일상 2013. 4. 2. 17:29
뭐 나름 능력을 업 시켜보자고 했지만, 실은 취미생활 능력 업인지라 딱히 내세울 것도 없다. [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랑 '도러시아 브랜디'의 [작가수업] 두 권을 사긴했는데.'도러시아 브랜디'의 [작가수업]은 유명한 책인데 접근하기가 어려운 책이고, [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는 그냥 제목보고 덜컹 사버렸는데, 뭐랄까... 후회가 밀려온다라고나 할까? [작가수업]은 교재로도 쓰였다고도 하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그 정도라면 확실히 전문서로서 가치가 있고 좋은 책일 것이다. 그런데 [웹툰 고수]는 책에 실려있는 '주호민', '호랑', '원제연'등 8인의 작가의 초필살기 콤보를 맛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이런게 있다 정도의 일반적인 필살기에 단타 정도 되는 이야기만 실려있다. 작법 서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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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루떼루 (박연철) - 꼭두각시 놀이판을 그린 그림책사과씨책방 2013. 3. 25. 18:30
'박연철'작가님의 입니다.흥겨운 놀이판을 연상케하는 그림(?)과 언어유희가 걸작인 그림책입니다. 라는 전통 놀이극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박연철'작가님이 전통 놀이극을 빌어와 이야기를 만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유아 도서지만 전통극을 빌어와 간접이지만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한 점과 나무의 결 등을 표현해 입체감을 살리고, 민속 탈과 유사성을 더 해 친근감있게 다가가는 시도가 매우 좋습니다. '박연철'작가님의 전 작품을 보진 못했지만, 이 책만 봐도 전 작품이 얼마나 공을 들여 만드셨을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성인인 제가 봤을 때 재미있긴 했는데, 과연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 얼마나 이해를 할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아동 유아 책이지만 으근 사회 비판적인 시각도 담겨 있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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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북티저 이벤트북트레일러 2013. 3. 19. 20:33
온라인 서점인 예스 24에서 북티저 이벤트를 하네요. 북티저란...그냥 북트레일러인데 예스24에서 새로이 만든 이름인 듯 합니다. 하긴 북트레일러라고 딱히 명시된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여튼 이번 북티저 이벤트는 예스 24 자체 제작 영상을 보고 덧글을 남기면 예스 포인트 1천점이. 그리고 북티저로 제작된 22개의 도서 중에서 구입한 이들에 한하여 아이패드 미니나 크레마터치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입니다. 기간은 3월 7일부터 4월 7일 한달 동안 진행되네요. 괜찮은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이왕 책 살거 혹시나하는 마음에 책을 구입하고 운이 좋으면 아이패드 미니를...ㅎㅎ문제는 저같은 경우엔 운이 지지리도 없어서 22권을 모두 사도 걸리지 않을거라는거죠. 이런 뽑기 운은 정말 없어요. 쩝... 댓글이라도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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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러 6권(안도 유마) - 사이코메트러 에지 2부사과씨만화책방 2013. 3. 19. 20:13
'안도 유마'의 입니다. 의 2부격이고 거의 10년 되었죠? 10년만에 나온 2부입니다. 처음 를 보고 새롭고 재미있었는데, 이번 2부는...글쎄요. 10년이란 세월이 지난 것도 있고, '사이코메트러'라는 능력 자체가 이젠 그리 흥미있거나 새롭지 않은 점도 있죠. 게다가 주인공의 능력도 '사이코메트러'에 국한되어 있어서 다양한 이야기가 얼개설개 섞여 재미를 증폭시켜야 한다는 압박이 나름 있기도 하고요. 그림체는 이전보다 나아지긴 했는데, 내용은 2부답게 그대로 연장선상에 머물러 있어서 등장인물도 그대로 나오는군요. 특히 '후쿠시마 미츠오'...... 왜 나오는지.. 그다지 재미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더 이상 보여줄만한 매력도 없는데 말이죠. 솔직히..얘는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재미도 없고... 어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