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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소중애) -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사과씨책방 2013. 2. 12. 18:01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이 노래?가 전 개그맨이 노래한 유행어인줄 알았습니다. '구봉서'씨가 웃자고 만든 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더군요. 원래 원전이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여기에 좀 더 코믹한 상황과 음율을 붙여서 '구봉서'씨가 말한거였죠. 물론 뒤에 이름이 더 붙긴 하지만, 실제로도 충분히 웃긴 상황의 이야기이긴 합니다.
'소중애'작가님이 글을 쓰고 '이승현'작가님이 수채화풍의 그림을 더해 맛깔스런 동화책으로 펴낸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제목도 길어지네요...)> 덕분에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둥이를 본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죠.
다른 원전에는 긴 이름 때문에 아들을 잃는다고도 하는데, 어쨌든 이 책은 아이들이 보는 것이고 구전에 의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정확한 결말은 없기에 이 책에서는 아들을 잃는 결말은 없습니다.
그림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내용도 좋지만요.글도 담백하고 그림도 맛깔스러워서 보는 재미를 더 해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을 통해 저도 새삼스레 깨닫는게 많은 요즘입니다. 이번엔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요.
기회가 되면 동화책도 틈틈이 읽어봐야 겠네요. 아들녀석에게 보여주기 전에 먼저 읽는건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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