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씨책방
-
킹을 찾아라 (노리즈키 린타로)사과씨책방 2013. 11. 19. 17:53
'노리즈키 린타로'작가의 입니다. 제목 그대로 '킹'을 찾는게 주 내용인 추리소설이죠. 이유인즉, 자원봉사에서 만난 네 명의 인물인 '가네곤', '유메노시마', '리사', '이쿠루'. 이렇게 네 명은 트럼프 카드를 통해 서로 제비를 뽑고 서로 목적한 바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그 목적은 바로 교환살인. 그것도 네 명의 인물로 인해 4중 교환 살인인 셈이죠. '노리즈키 린타로'작가는 우선 이 범인들에 대한 패를 드러내놓고 시작합니다. 모두 드러낸다기 보단 하나 하나 드러내면서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려고 하죠. 읽고 있노라면 작가의 속셈이 뻔히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4명이나 되는 범인을 잡아야 하는데, 처음에 흘린 패를 통해 윤곽을 잡고 가까이 가는 듯 보였으나 이게 패를..
-
프릭스(아야츠지 유키토) - 사이코 호러 미스터리사과씨책방 2013. 11. 14. 10:18
'아야츠지 유키토'의 세 가지 이야기를 묶은 책 . 정신병동에서 일어난 각기 다른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아야츠지 유키토'는 이미 로 주목을 받은 작가인데, 이미 관시리즈로도 유명한 작가이다. 의 경우엔 각기 다른 시기에 발표된 작품으로 89년에 [409호실 환자]를 발표하고 이후 92년 96년에 각각 [몽마의 손 - 313호실 환자]와 [프릭스 - 564호실 환자]를 발표했다. 결국 는 앞의 세 작품을 묶어서 출간된 책이다. 글쎄...개인적으로 무난한 호러 미스터리물인 듯. 일단 시기적으로 90년대 초 중반에 쓰여진 작품인지라 지금보면 그리 새로울 것도 놀라울 것도 없다는게 흠이긴하다. 만약 당시 발표했을 때 읽었더라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공포 미스터리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지금에서야 본 의 세 이..
-
The Art of BROM사과씨책방 2013. 11. 13. 12:58
일러스트레이터인 '브롬'작가의 입니다. 일러도 관심이 있어서 예전부터 '브롬'작가의 홈피에서 몇 번 감상한 적은 있는데, 책이 나왔는진 몰랐네요. 은'브롬'작가의 기본 프로필을 시작으로 그가 지금까지 그렸던 일러들을 책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일단 '브롬'작가의 상상력 세계관이 좀 더 그로테스크했으면 하지만 지금도 저에겐 딱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고 말이죠. 음...별로 쓸 말은 없네요. 일단 아트북인데다가 죄다 영어인지라 영어 울렁증이 있는 저로선....;; 그저 그림만 감상할 뿐이니깐요. ㅋ The Art of Brom저자Arnie Fenner, John Fleskes, Brom Brom 지음출판사Flesk Publications | 2013-08-01 출간카테고리The Art of ..
-
The Art of Toystory3사과씨책방 2013. 11. 12. 18:26
이번에 운좋게 득템하게 된 [The Art of Toystory3 ].국내 번역판이 아니라서 죄다 영어로 쓰여져 있다. 일러스트집이라기보단 애니 의 설정집같아 보인다. 물론 일러와 스케치가 곳곳에 들어가 있고, 심지어 컬러 스크립트도 들어가있다. 또한 제작을 위한 배경사진과 각 컷의 설정 등 애니로 그려지기 전 삽화와 펜터치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도 있는데....영어라.....자세한 부분은 패스.(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한 두 줄이면 보겠는데...이게 깨알같은 글씨로 쓰여 있으니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ㅠㅠ) 픽사와 를 좋아한다면 팬으로서 소장가치가 넘칠 아트북이다. 음...이왕이면 영어도 잘하면 더욱 가치가 높아질 듯. 영어 공부할 겸 읽어볼까 생각도 했는데. 전혀 안된다. ㅠㅠ 버즈의 구르기 ㅋ ..
-
서민의 기생충 열전(서민) - 기생충에 대한 모든 것사과씨책방 2013. 7. 19. 15:20
네이버캐스트에서 기생충에 관한 글로 인기를 얻은 '서민'교수의 글을 엮은 책이 이다. 네이버에서 종종 기생충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었고, 재미있게 읽었기에 책을 보고 무척이나 반가웠다. 게다가 이 '서민'교수님의 얼굴이 책 띠지에 있어서 얼굴보고 적잖이 놀라기도 했다. 글쎄...뭐랄까 이런말 드리긴 그렇지만 동네 아저씨?, 술 좋아하는 술꾼 아저씨 같은 외모를 띠지에 떡하니 내세우고 있으니 좀 놀랐다. 서민교수님이 이렇게 띠지에...;;;;; 하지만 '서민'교수님의 외모와는 달리 기생충에 관한 애정이 듬뿍 담긴 글과 기생충에 관한 오해와 편견, 혹은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재미있고도 어렵지않게 서술하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리고 글을 읽는 동안에 '서민'교수님이 얼마나 기생충에 관한 애정이 무한한지 ..
-
고양이 변호사(오야마 준코) - 고양이 변호사 모모세의 활약기사과씨책방 2013. 7. 18. 18:34
천재 변호사 '모모세'. 하지만 그는 신입 시절 맡은 변호 한 방으로 '고양이 변호사'라는 닉네임을 얻고 고양이 관련 변호일만 맡고 있는 중이다. 변변찮은 법률 사무소이지만 그와 함께해주는 '노로'와 '나나에'가 있고, 결혼상담소 직원인 '다이후쿠 아코'의 열정적인 중매도 함께한다. 여기에 '모모세'에겐 고양이까지 있다. 초천재인데다가 성격도 좋은 주인공의 활약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가 바로 다. 작가인 '오야마 준코'는 시나리오 작가를 목표로 한 작가라서 그런지 상당히 드라마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관계형성이 주변부를 형성해있고, 전반적인 사건이나 풀어나가는 과정들이 가벼운 터치로 되어있죠. 여기에 우연이 다소 남발하고 억지스런 전개가 등장해 작위적인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도 ..
-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에드거 앨런 포) - 언제봐도 매력적인 단편소설집사과씨책방 2013. 7. 17. 18:46
1809년 1월에 태어나 1849년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소설과 같은 삶을 살다간 '에드거 앨런 포'. 당시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이후에 주목을 받은 '포'. 그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그가 쓴 단편들. 이미 중학생 시절에 단편집을 읽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다시 읽어도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특히 탐정소설의 초시가 된 '뒤팽'이야기와 검은 고양이 이야기. 호러소설과 추리소설이 모두 들어가있는 이 단편집은 '포'의 치밀하게 계산된 전개와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까지 최고의 문학소설이다. 살인을하고 감쪽같이 위장하지만 고양이 울음소리로 인해 한 순간에 상황이 뒤집어지는 , '뒤팽'이 나오진 않지만 그와 유사한 추리장르가 접목된 , '뒤팽'의 추리가 번뜩이는..
-
아이스콜드(테스 게리첸) - 리졸리 & 아일스의 8번째 이야기사과씨책방 2013. 6. 25. 18:42
'테스 게리첸'작가의 범죄 수사물 는 작가가 만든 캐릭터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작품이다. '테스 게리첸'작가의 소설도 를 통해 처음 접했고, '리졸리'와 '아일스'라는 캐릭터가 인기있는 캐릭터인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리졸리', '아일스' 콤비가 등장하는 첫 장편 소설은 2006년에 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발간되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시리즈를 주욱 이어온 것을 보면 인기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미드로 라는 제목으로 방영되고 있다고하니 가볍게 넘겨짚을 만한 책은 아닌 셈. 그러나 이런 시리즈물의 장점은 꾸준한 시리즈를 이어가며(해리포터처럼) 고정팬을 확보할 수 있단 장점이 있지만 시리즈가 어느 정도 연계성을 가지다보니 나처럼 중간에서 뜬금없이 보면 이해 못할 인간관계가 등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