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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퓰러사이언스의 과학질문사전(비욘 캐리) - 가장 궁금한 229가지 질문의 답사과씨책방 2013. 2. 15. 17:31
세계 최대 과학기술잡지 <파퓰러사이언스>에서 최고의 과학자들에게서 229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기록한 책이다. 다양한 사진과 궁금했던 질문들, 혹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질문을 통해서 새로이 알게된 것들이 들어가 있는 책이다.
과학자에게 물었으니 과학적 접근을 시도하긴 하는데, 글쓴이의 글재주인지는 모르겠으나 읽다보면 재미가 있어서 탐독하게 된다.다소 엉뚱한 질문 (예를 들어 담배와 오존층의 관계, 간지럼의 진화적 목적, 걸어서 1광년을 가려면 몇 시간이 걸리느냐 등의)도 있지만 한 번쯤은 생활하다가 혹은 영화나 TV를 보면서 떠올렸을 법한 질문들이다. 고양이 사료를 사람이 먹어도 되는지에 관한 질문도 과학자의 답변을 통해 전해지므로 왠지 모를 신빙성도 더해진다고나 할까?
문제는 같은 주제라도 내가 궁금했던 질문은 없을 수도 있다는게 단점이다. 오히려 그다지 흥미가 없거나 이미 알고 있는 질문도 있다는 것인데, 어디까지나 나를 위한 책이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읽혀야 할 책이기에 그런 점은 아무래도 감안하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의 매력이라면 읽고 싶은 부분만 골라서 읽을 수 있다는 것. 소설처럼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니깐. 흥미로운 부분을 먼저 읽고 조금 조금씩 다른 주제와 테마를 읽기에 좋은 것 같다.
우주, 인간, 동물, 생활, 의학 등의 테마를 가지고 있지만 골라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근데 장기들을 팔면 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도 물어볼 줄은 몰랐네. 이것도 과학의 범주에 속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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