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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씨만화책방

사이코메트러 6권(안도 유마) - 사이코메트러 에지 2부



 '안도 유마'의 <사이코메트러>입니다. <사이코메트러 에지>의 2부격이고 거의 10년 되었죠? 10년만에 나온 2부입니다. 

 처음 <사이코메트러 에지>를 보고 새롭고 재미있었는데, 이번 2부는...글쎄요. 
 10년이란 세월이 지난 것도 있고, '사이코메트러'라는 능력 자체가 이젠 그리 흥미있거나 새롭지 않은 점도 있죠. 게다가 주인공의 능력도 '사이코메트러'에 국한되어 있어서 다양한 이야기가 얼개설개 섞여 재미를 증폭시켜야 한다는 압박이 나름 있기도 하고요. 

 그림체는 이전보다 나아지긴 했는데, 내용은 2부답게 그대로 연장선상에 머물러 있어서 등장인물도 그대로 나오는군요. 특히 '후쿠시마 미츠오'...... 왜 나오는지.. 그다지 재미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더 이상 보여줄만한 매력도 없는데 말이죠. 



솔직히..얘는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재미도 없고...


 어쨌든 2부에서도 '시마'와 '에지'는 콤비를 이루고 잡다한 사건들을 해결합니다. 그 과정에 있어서 전개방향이 일관되는데, 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사성을 통한 추억을 상기시키는 효과와 낯설지 않고 재미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장점과 동시에 식상하고 새롭지 않음에 대한 재미없다는 단점을 같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호불호를 가질 수 있는 이야기 구성입니다. 

 물론 작가는 2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켰기 때문에 별다른 항의를 할 필요는 없지만, 글쎄요. 그래도 이왕이면 좀 더 신경을 써서 변화와 재미를 주는 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뭐 그래도 2부를 보고 있노라면 다시 1부가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는데다가, 새로운게 없어서 그렇지 그렇게 재미없는 건 아니라 크게 태클 걸 일도 없는 것 같네요. 다만 <시바토라>처럼 막장으로 끝을 내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네요. <시바토라>의 결말은 정말... 



6권의 주요 에피소드 중
의사아저씨... 슬픈 이야기죠.


서비스 컷은 여전하고...



'에지'는 1부의 모습과 차이가 있는데...
비교 스샷이 없군요..이런 낭패가...


 <사이코메트러>라는 소재를 범죄 추리와 절묘하게 잘 이끌어냈던 1부에 비해 2부는 10년만의 기다림에 비해 실망감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잔재미는 아직도 유효하기도 하고, 앞으로 계속 그려나간다면 조금씩 변화를 줄거라고 기대해봐야겠죠. 


 6권까지 본 상태론 얼마나 더 기다려야할진 모르겠지만 말이죠. 

 1년이 지나도 여전히 범죄는 많고 '에지'는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 <사이크메트러>는 더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 그런데 왜 2부 제목이 그냥 <사이코메트러>인가요? 전 처음에 제목만보고 애장판이 또 나온 줄 알았어요. 




사이코메트러. 6

저자
Yuma Ando 지음
출판사
학산문화사 | 2012-12-2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Yuma Ando의 만화 『사이코메트러』 제6권. 잔혹하고 기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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