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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씨책방

아이스콜드(테스 게리첸) - 리졸리 & 아일스의 8번째 이야기




 '테스 게리첸'작가의 범죄 수사물 <아이스 콜드>는 작가가 만든 캐릭터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작품이다. 

 '테스 게리첸'작가의 소설도 <아이스 콜드>를 통해 처음 접했고, '리졸리'와 '아일스'라는 캐릭터가 인기있는 캐릭터인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리졸리', '아일스' 콤비가 등장하는 첫 장편 소설은 2006년에 <외과의사>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발간되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시리즈를 주욱 이어온 것을 보면 인기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미드로 <리졸리&아일스>라는 제목으로 방영되고 있다고하니 가볍게 넘겨짚을 만한 책은 아닌 셈.


 그러나 이런 시리즈물의 장점은 꾸준한 시리즈를 이어가며(해리포터처럼) 고정팬을 확보할 수 있단 장점이 있지만 시리즈가 어느 정도 연계성을 가지다보니 나처럼 중간에서 뜬금없이 보면 이해 못할 인간관계가 등장해 당혹스럽기도 한다. 

 물론 이 책 <아이스 콜드>는 전 작품들과 어느 정도 이어진 듯하지만 읽는데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다. 어느 정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는데다가 중요한 것은 '리졸리'와 '아일스'가 사건을 푸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본 범죄 수사물에 의학메디컬까지 가미되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하다. 게다가 내과의사였던 작가의 경험과 지식을 살려 디테일한 해부 설명 등을 더해줘 '로빈 쿡'소설을 보는 듯한 재미도 있다. 

 그런데 <아이스 콜드>는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 속셈인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보단 사건에 놓인 캐릭터에 더 중심적이고 영화를 한 편 보는 느낌을 가지게도 하지만 어느 정도 빤히 계산된 속셈도 보이기도 한다. 


 생각보다 그리 탄탄한 소설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하기 때문에 즐기면서 볼 수 있다. 

 전작들을 읽지 못해 '테스 게리첸'의 글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시리즈로 이어져 오고 있단 것은 많은 독자들에게 재미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단 반증이라 생각한다. 

 책 겉표지에 "리얼리즘 공포미학", "전율", "초특급향연"이라고 쓰여있는데, 그건 좀 오버인 것 같고, 그보다는 "속고 속이는 믿을 수 없는 인간들과의 한판승"이나 "충격적인 서스펜스 스릴러" 정도가 나을 것 같다. 하긴 그 말이 그말 같기도 하군.







보스턴 경찰국 법의관 '마우라 아일스'가 컨퍼런스 차 와이오밍에 가고 애증의 남친 '대니얼'에게서 잠시나마 벗어나고자 대학 동창인 '더그'일행을 따라 나갔다가 그만 눈 덮인 산속에 고립된다. 그들이 겨우 찾아낸 마을은 사람이 산 흔적은 있지만 사람들이 없다. 외부와 연락도 안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사고까지 일어난다. 

 한편 '리졸리'는 남편 '게이브리얼', 그리고 '대니얼'과 함께 와이오밍으로 '아일스'를 찾으러 간다.

 재미있는 것은 '마우라 아일스' 실종 사건에 사이비종교집단이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와 재미를 더 해준다는 것. 


 형사 '제인 리졸리'와 법의관 '마우라 아일스'의 8번째 시리즈 <아이스 콜드>는 456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지만 쉽고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배경도 겨울이라 여름에 읽기에 딱 좋은 작품이랄까?





아이스 콜드

저자
테스 게리첸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3-05-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인적 없는 마을에서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스릴러 여제’로 불리...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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