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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앤더스의 영어 파파라치(Thomas Frederiksen, Anders Frederiksen) - 실수하기 쉬운 영문법 제대로 체크하자사과씨책방 2013. 4. 15. 18:30
가끔 헐리웃이나 외국 영화를 보다보면 한글이 나올 때가 있죠. 한국 사람이 나올 때도 있고 말이죠. 어쨌든 우연찮게 한글이나 한국 사람들이 나오면 정말 반갑습니다. 뭐...북한사람이라고 해도 반갑다기 보단 좀 더 집중해서 볼 때가 있죠.
그런데 요 근래에 개봉한 영화 중에서 <아이언맨2>나 <클라우드 아틀라스>, 그 외에도 <빅피쉬>나 <007 어나더데이>도 있죠. 게임인 <스파이더맨>, <GTA4>에서도 한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 영화나 게임 등에서 한글을 보게 되면 좋긴한데, 우린 항상 웃게됩니다. 왜냐면 어법이나 철자가 틀릴 때가 간혹 있기 때문이죠.
물론 제작자들은 번역기라도 돌려서 넣어준거니 고맙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웃기고 기분이 상하는건 맞습니다. 이왕 넣을거 제대로 넣으면 얼마나 좋냐고 우린 반문하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는 과연 제대로 영어를 표기하고 있을까요?
거리를 나가면 표지판이나 광고문, 홍보물 등 다양한 곳에 한글과 영문이 같이 있습니다. 보통 우린 정말 영어를 잘하거나 외국에서 몇 십년 살다 오신 분과 영어를 하는 외국인을 제외하곤 영문과 한글이 같이 있으면 한글을 보통 읽죠. 게다가 적혀있는 영문이 제대로 쓰여있는지 아닌지 모르고 그냥 지나갈 때도 많습니다.
'토마스'와 '앤더스'형제는 「영어 파파라치」라는 책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하고 있는지 말해줍니다. 관공서의 홍보물이나 국내 관광지의 안내문, 심지어 대학교 홍보물이나 일반 식당, 기업의 광고물 등 영어가 다양하게 쓰여지는 곳엔 어김없이 문법이 틀려있습니다.
하지만 '토마스'와 '앤더스'는 잘잘못을 따지자고 「영어 파파라치」를 출간한게 아닙니다. 그냥 우리가 일상적으로 영어를 배우고 익히면서 실수할 수 있는 부분들을 광고문, 안내문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알고 고치면 더 좋겠죠. 특히 관공서의 안내문이나 홍보물은 좀....
「영어 파파라치」는 각 동사의 시제, 품사, 복수형 등 문법에 맞춰서 챕터가 나눠져 있으며, 안내문이나 홍보물 등 자신들이 직접 문제가 있는 문법을 찍고 설명하면서 이해를 돕습니다. 물론 문법적으로 틀리기 쉬운 것들을 하나 하나 짚어가면서 설명해주니 더 없이 좋고 말이죠. 의외로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이렇게 출처까지 밝히면서 틀린 문장과 맞는 문장을 알려줍니다.
의외로 우리 주변에 잘 못된 표기가 많다는게 좀 그렇고...
이런 방식이 의외로 재미있게 머리 속에 잘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도미노피자도 피해가지 못했다.
다만 이 책은 아무래도 문법을 어느 정도 익힌 분들이 보기에 딱 좋습니다. 문법 초보자가 보기엔 설명이 그리 자세한 편이 아닌데다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문법을 어느 정도 아는데 우리가 쉽게 실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중급도 아닌 초급 문법인지라 그냥 재미있게 읽고, 문법을 어느 정도 공부한 후에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인 셈이죠.
어쨌든 외국인이 쓴 책입니다. 좀 더 신빙성이 가죠? '토마스'와 '앤더스'형제가 한국에 있으면서 보고 찍고 쓴 책입니다.
음...영문만 이렇진 않겠죠? 아마 우리가 몰라서 그러는데 다른 표기 언어도 잘 못되어 있는 건 아닐까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 챕터의 마지막 한마디는...정말...웃기면서도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근데 좀 더 변해야된다는게 문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거나 실수할 수 있는 영문법. 확실하게 파악해두고 나중에 길을 가다 잘 못된 표기법을 봤을 때 체크해주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영어 파파라치
- 저자
- Thomas Frederiksen 지음
- 출판사
- 진명출판사 | 2013-02-20 출간
- 카테고리
- 외국어
- 책소개
- 토마스와 앤더스의 『영어 파파라치』. 동네 상점에서 공공기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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