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의 독(프랭크 오스키) - 내 몸을 망치는 11가지사과씨책방 2013. 1. 21. 17:35
우리는 으례 우유는 몸에 좋고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칼슘이 풍부해서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고있다. 그러나 저자 '프랭크 오스키'는 좋다는 것은 알지만 우유에 대한 단점은 모르는 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11가지나 되는 단점들을 과학적, 의학적 근거를 들어 제시한다.
바로 <우유의 독>이라는 책에서 말이다.
거두절미하고 간단하게 말해 우유는 송아지에게 필요한거다. 인간에겐 어릴 적 아기 때 엄마의 모유를 먹고 자란다. 그 모유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이는 송아지도 마찬가지인데, 저자는 송아지도 젖을 떼면 더 이상 먹지 않는 젖소의 우유를 왜 굳이 마셔야하는가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우유로 인해 일어나는 사람들의 체질 변화와 호르몬 변화 등 사례 들을 통해서 서술한다.
간혹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지극히 정상이라는 것이다. 애초에 우유에는 급성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성분이 있고, 심지어는 심장마비도 일으키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칼슘이 풍부해서 우유를 마신다고하지만 우리는 기본적인 섭취량을 통해서 일정량을 공급받고 그 이상 초과하면 의미없다고 한다.
아이들의 경우엔 유치를 삭히거나 음식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 저자는 우유가 아닌 다른 대체품을 찾아보라고 권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낙농산업으로 큰 이익을 본 낙농업자들은 이를 유지하기 위해 정치권에까지 손을 대고 광고를 통해 우유가 없으면 안된다고 세뇌시킨다. 미 연방거래위원회에서는 우유가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거짓 정보에 대해 소송을 걸었고, 결국 낙농업자들은 모두에게 필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말로 바꿨다.
이 책은 초판이 2003년에 나온 책으로 시간적 갭이 큰 책이다. 하지만 요 근래에 육식에 대한 책이나 우유에 대한 고찰을 다룬 책들이 꾸준히 나오면서 이 책이 아직도 가치가 있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2013년 1월에 개정판이 나온 현시점에 무턱대고 우유를 마시고 우유업체의 광고에 현혹되기 전에 한 번 읽어보고 생각을 해보면 괜찮을 듯하다.
'사과씨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을 이긴 한 그릇 치유 밥상(송학운, 김옥경) - 자연식 레시피 (0) 2013.01.22 눈(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볼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0) 2013.01.21 침팬지와 함께한 제인 구달(김나경) (0) 2013.01.14 액션 청춘(박수진) - 15인이 전하는 긍정 에너지 (0) 2013.01.04 예술가의 작업노트(대니 그레고리) - 그림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0) 201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