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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가의 작업노트(대니 그레고리) - 그림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사과씨책방 2013. 1. 3. 18:15




    예술가의 작업노트

    저자
    대니 그레고리 지음
    출판사
    미진사 | 2012-12-10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이 책은 스케치와 낙서 같은 글로 가득 차 있다. 거친 것도 다...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어릴 적에 그림을 곧잘 그리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어서도 종종 그리곤 했었죠. 간단한 스케치부터 만화까지...

     그런데 언젠가부터 펜을 잡아본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업무의 절반 이상이 컴퓨터를 쓰는 것도 있지만, 그건 핑계도 되지 않죠. 특히 그림을 아예 그리지 않고 있으니 말이죠. 언제부터일까요?

     하지만 일에 쫓기고, 하루 하루 쫓기며 살다보니 그려야겠다는 생각도 그 어떤 생각도 들지 않더군요. 그러던 중에 접하게 된 책이 바로 <예술가의 작업노트>입니다. 네. 이 책에 나오는 분들은 모두 예술가이며 그림을 주업으로 먹고 사시는 분들입니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펜과 노트는 항시 챙기고 다니는 분들이죠. 

     더군다나 그림도 잘 그리시고 기본 센스가 넘치시는 분들입니다. 그림으로 먹고사니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보면 아닙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센스가 넘치게 만들기 위해 매일 연습에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특히 노트와 펜은 항상 들고다니면서 주변 사물을 그려댑니다. 



    작업공간이...생각보다 너저분하네요.

    당연한거일지도...


     그러고보니 전 제가 그리는 그림이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아서 조금씩 그림 그리는 것을 게을리했던 것 같습니다. '허영만'선생님께서는 엉덩이가 무거워야 된다고 하셨다죠? 이 책 <예술가의 작업노트>에 나오는 작업노트처럼 빼곡히 그려나가고 틈틈히 그리고, 쉬지 않고 그린다면 분명 실력도 늘겠죠. 

     '드로잉은 언제 어디서건 시작하면 그 장소가 성스럽게 변하는 신비로운 활동이다. 뮤지컬 공연을 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드로잉을 한다. 본래 드로잉이 더 비공개적이라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기본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능력인데, 우리가 발휘하지 않고 있는 것이죠. 

     저는 아마 그 능력을 묵혀두고 있는 것일테고요. 문제는 묵혀둔다고 김치나 된장처럼 더욱 값진 능력으로 변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퇴보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묵혀두었네요. 




    디지털로도 작업을 하고 붓으로도 하고 다양하게 하지만 어쨌든 기본은 노트에 스케치라는 점.

    만화가부터 디자이너, 일러스터 등 그림이라는 공통분모로 모인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


     가끔 이런 책을 보면 저를 자극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게다가 책도 상당히 알찹니다. 이 예술가들의 마인드나 이들의 작업실, 작업 환경, 작업 노트 등을 통해 굳이 똑같이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그만큼의 노력과 분위기를 만듬으로서 현재의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니 말이죠. 

     아마도 독자층은 확실히 갈리는 책이긴 하지만 한 번쯤 읽어보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끌어다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이나 카메라가 잘 발달되어서 그냥 찍지만 가끔 여행을 가서 자신의 노트로 자신이 직접 그려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기억에도 오래 남겠죠. 물론 일본 도깨비여행이나 짧은 여행을 가서는 절대 불가능이죠. 적어도 느긋한 몸과 마음이 뒤따라야 가능하니 말이죠.ㅎㅎ

     


    이지 드로잉 노트 1
    김충원 저
    예술가의 작업노트
    대니 그레고리 저/김영수 역
    철들고 그림 그리다
    정진호 저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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