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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청춘(박수진) - 15인이 전하는 긍정 에너지사과씨책방 2013. 1. 4. 09:25
드라마 피디인 '김민식'부터 프로레슬러 '김남훈', '탁현민', '김용민' 등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거나 잘 모르지만 각기 자신의 열정을 토대로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인물들 15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 <액션! 청춘>입니다.
이 책은 다른 청년들에게 들려주는 메세지를 담은 책이긴한데, 한겨례TV에서 진행된 <Dear 청춘>이라는 프로그램의 강연을 엮은 책입니다. 그들의 강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문체 덕분에 읽으면서도 강연을 듣는 듯한 느낌이나죠. 그리고 이 강연을 엮은 '박수진'작가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으례 다른 책들처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라라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한 두가지 단어로 이 책을 지칭할 순 없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그렇다는거죠.
드라마 작가인 '김민식'작가님의 연애법입니다.
결론은 올인하라는 것이죠. 재미있습니다.
분명 읽고 있으면 멋집니다. 가슴이 두근거릴 수도 있죠. 그런데, 이 책을 읽은 후에 행동하지 않으면 다른 개발서적처럼 한 낱 의미없는 책이 되겠죠. 그렇다고 '김남훈'씨처럼 프로레슬러가 되라는 것도 아닙니다. 뭐랄까 그들처럼 어떤 일에 빠져살거나 남들과 같은 톱니바퀴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20대 동생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책은 다른 책과 다른 면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젊긴하지만 우리보다 좀 더 삶을 더 살고 경험이 있는 분들의 이야기가 있고, 20대 또래(저에게는 동생들이죠)의 이야기도 담고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실행하기 않으면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김난도'교수의 책이나 '혜민'스님의 책, 그 외의 기타 다른 책과 별반 달라질게 없으니깐요.
분명 위안받고 원동력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요즘 추세인 것은 압니다. 덕분에 '혜민'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국내 베스트셀러 사상 유래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오래도록 상위권을 집권했죠. 그 외에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김난도'의 두 번째 책인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김미경'씨의 책 등 우리는 멘토를 원하죠. 이 책 <액션 청춘>도 멘토서적으로서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같은 또래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죠. 질투심이 강해서...쩝..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약간의 두근거림은 있었으면 하네요. 어쩌면 있을지도 모릅니다. 행동으로 옮기기엔 힘들겠지만 두근거림은 좋은거니깐요. 이 책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15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적어도 한 두 명에게서 두근거림을 받을 수 있을테고요. 뭐 전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완전히 없을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만큼 괜찮은 책이니깐요.
이 책의 단점은 팔아먹기 위한 책은 아닌 듯합니다. 왜냐하면 동영상으로 강연을 들을 수가 있거든요.
이 책의 좋은 점은 익히 아는 분과 잘 모르는 분들이 모두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들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열정을 다하고 있는 분들이고요.
# 내 나이 서른을 넘기고 가끔 이런 책들을 읽어봅니다. 책을 좋아해서 읽는 것도 있지만 <액션 청춘>과 같은 20대에게 고하는 책들을 읽을 때면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일단 전 나이가 들어서인지 두근거림은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은 깊어지는 것 같아요. 과연 내가 지금까지 해온 행동이나 하는 행동 앞으로 할 행동이 나에게 기쁨을 주는 일일까? 이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되 어떤 변화를 줄까 등등의 생각을 하고 메모를 해보거든요. 작년 2012년에는 12가지 계획 중에 3가지 밖에 이루지 못했지만 올 해엔 좀 더 이룰 수 있었으면 하는 힘도 얻고요.
## 제가 20대일 땐 이런 책들이 보이지 않았어요. 없었는지 아니면 있었는데, 제가 못 본건지. 만약 봤더라면, 아니면 누가 추천이라도 해줬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죠. 요즘에 나오는 책들을 보면 왜 내가 젊고 시간이 있던 당시엔 이런 책이 없었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웃기는 변명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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