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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를 버려라(임원기) - 진화하는 아이콘 김범수의 끝없는 도전
    사과씨책방 2012. 11. 17. 16:55



    '김범수'

     그는 현재 카카오톡이라는 어플로 아이폰, 안드로이드 어플에서 최고 순위에 올려두었으며, 현재 네이버 회사의 명칭인 NHN, 한게임, 유니텔 등 그가 거쳐간 곳은 모두 최고의 자리에 있었다. 그렇게 최고의 자리에 올린 이가 '김범수'이며 그가 만들어 대박을 친 것들이 바로 유니텔, 한게임, 네이버, 카카오톡이다. 

     책을 읽다보면 '김범수'가 거쳐온 자리들은 모두 내가 자라면서 접했던 것들이었다. 그래서 더욱 '김범수'라는 존재가 대단해보이고 친밀감이 갔다. 한 창 PC통신이 유행할 때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사이에서 '김범수'는 삼성 SDS직원으로서 유니텔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당시엔 혁신적인 GUI방식으로 판도를 바꾸었다. 책에서도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영화 <접속>은 인기를 한 층 더 끌어올리는 구실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런 점을 제외하더라도 성공하기 힘든 시장에서 성공을 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또한 그는 삼성SDS에서 나와 피시방을 차린다. 물론 시기적으로 대박났던 시기다. 물론 피시방을 차린 이유는 퇴사 후 게임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하여 '김범수'는 마음 맞는 동료들과 한게임마저 성공시키고 유료화 시도에도 안정적인 안착과 동시에 다른 사이트의 밑바탕이 되어주었다. 

     라이코스, 야후, 다음이 판을 치던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2002년 10월에 지금까지도 네이버의 큰 장점이자 아직도 애용하며 사랑받는 지식인이 탄생한다. 그리하여 국내 온라인 체제를 완전히 뒤바꿔놓았다. 

     그런 '김범수'였다. 그가 지나갔던 역사가 나에겐 모두 추억으로 지나간 자리였다. 





     글쎄...책을 보면서 일단 감회가 새로워지긴 처음이었다. 아마도 익숙히 알면서도 기억 언저리 저 끝에 머물고 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 그랬으리라 생각한다. 어쨌든 '김범수'는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인물이었다. 실패할지라도 도전하는 삶. 그의 신중한 판단이 지금의 '김범수'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그는 무난한 유년시절에 1년 재수한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것이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별다른 것이 없는 삶을 그는 별 다르게 만들었다. 

     재미있는 것은 '김범수'는 1년 재수하여 서울대 산업공학과 86학번으로 들어간다. 당시 86학번의 인물들 중에 현 넥슨 회장인 '이해진'과 '김정주'가 있었으며,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이 있었다. 서울대를 넘어가면 연세대 컴공과에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와 전기공학과에 '이택경' 다음 공동 창업자가 입학했던 때다. 현재의 온라인 세상을 만들 이들이 모두 86학번으로 입학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 읽고나면 모두가 '김범수'처럼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그저 '김범수'를 알리는 책일 뿐 하등 나의 발전엔 그다지 도움이 될 법하진 않다. '김범수'라는 존재가 멋져보이기는 하지만 그의 판단이나 추진력.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운도 다분히 따라주었으며,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서 인맥도 좋고 첫 직장의 인맥도 잘 활용한 인물이다. 그러니 어중이 떠중이인 우리에겐 그리 도움이 될 책은 아니다. 그저 '김범수'라는 역사가 우리의 추억에 어떤 식으로 남게 되었는지를 알고 싶다면 한 번 쯤 읽어도 좋을 듯하다. 




    어제를 버려라

    저자
    임원기 지음
    출판사
    다산북스 | 2012-07-0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한게임, NHN, 카카오톡을 만든 김범수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어제를 버려라
    임원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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