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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알라딘 중고서점사과씨의 소소한 일상 2012. 11. 26. 09:43
강남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왔습니다.
강남이라 그런지 신촌이나 대학로 알라딘서점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더군요. 책 사려는 사람보다 그냥 시간 떼우려는 사람이 더 많이 보이긴했지만....
어쨌든 처음 갔는데, 지하 한 층을 넓게 쓰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인데다가 직접 책을 사지 않더라도 꺼내서 볼 수가 있으니 구입하려던 책을 찾아도 안 보일 때가 있습니다. 분명 재고수량이 있는데도 말이죠. (1시간 뒤에 책을 구할 수 있었어요...ㅠㅠ)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직원들도 모두 바쁜 것 같고, 책 진열도 빼서 보는 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제대로 정리가 안되어있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서점에서 멍하게 앉아서 시간 떼우는 사람들보면 그냥 책이라도 읽는게 낫지 않을까하지만, 정작 제가 구하려는 책이 보이지 않으면 그냥 멍하게 앉아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이런 이중적 심리) 보더라도 제 자리에 제대로 꽂아두면 좋으련만 그렇게 하지도 않으시고, 책 읽으면서 뭔가 게걸스럽게 드시면서 손에도 묻고 책에도 묻히시는 분들까지...
어쨌든 원하는 책은 구하지도 못하고 엉뚱한 책을 득템하긴 했지만 그리 가고싶어지는 곳은 아니었네요.
입구에 떡하니 있는 순번대기표
대기자가 6명...헐..
한 층으로 되어있고 꽤 넓지만
사람들이 많아 좁아보이더군요.
부탁받은 스킵비트 8권을 1시간이나 기다린 후에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뭔 만화책을 1시간 동안 보는지...
DVD나 음반 CD도 판매하는데
운이 좋으면 득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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