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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사기꾼들(틸로 보데) -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사과랑 2012. 12. 21. 16:57



으례 이런 책을 보면 항상 이 세상에 자기 스스로 농사 짓고 먹지 않으면 믿고 먹을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하죠. 이 책도 그렇습니다. 결국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기분으로 읽히게 되죠. 

 다행인 것은 제가 아는 제품이나 기업이 별로 없다는 거에요. 작가는 독일인으로 소비자 보호 운동에 참여하면서 2009년에는 올해의 사회적 기업가로 뽑히기도 한 분입니다. 한 마디로 소비자를 위해 기업에 대항한 인물이라 보면 되는데, 이 책 또한 그런한 '틸로 보데'작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즉, 식품에 대한 문제점과 함께 이기적인 기업에 대해 질탄을 하고 있죠. 기업들은 이익 창출에만 신경을 쓰고 윤리적 공헌이나 소비자를 위한 전혀 하지 않습니다. 특히 '네슬레'(제가 그나마 아는 기업이더군요)도 만만치 않은 기업입니다. 보통 국내에서는 임산부들이 많이 마시는 광천수 음료인 '산펠레그리노'와 '페리에'가 우라늄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고, 이 함유량이 영유아의 기준치에 훨씬 넘어섬에도 불구하고 '네슬레'는 깡그리 무시하고 위험하지 않다라고 일관하죠. 





 뭐 이뿐만 아니라 '카프리썬'도 알고보면 아이들에게 유익한 음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아이들을 위한 음료라고 거짓 광고를 하고 있죠. 

 기업들은 자기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소비자가 알아야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오히려 거짓과 부풀리기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효능이 없거나 증명되지 않았음에도 효능에 대해 정보를 흘려놓고 비싸게 팔기도 하는게 바로 현재 우리가 애용하는 기업들의 본 모습입니다. 

 소비자는 알고도 모른 척, 혹은 정말 몰라서 그냥 섭취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래서 저자인 '틸로 보데'는 마지막에 식품 구매시 주의사항을 남겨두었습니다. 어차피 기업이 소비자를 위하지 않는다면 결국 소비자 스스로가 정확한 판단과 정보력을 가지고 식품을 구입해야하는거죠. 

 결국 믿을만한 놈들은 외국에도 없다는 것이고, 믿고 먹을 것도 없지만 적어도 정확하게 알고 먹는게 더 좋지 않을까합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다만 독일 중심인지라 어찌보면 국내 정서나 환경에 맞지 않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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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사기꾼들

저자
틸로 보데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2-11-23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독일에서 사회적으로 큰 논쟁을 이끌었고, 아마존에서도 베스트셀러...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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